기적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누군가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기 집 가훈이라며 적어놓았던 내용이다.


공감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요즘 많이

불안하다.

힘들다.

수단에 대한 싸움에 지쳐간다.




이러다

하고싶은 일을

잊어버릴까봐 너무 무섭다.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이

과연

이러한 과정을 통과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진다.



아니..

어쩌면..


나부터 과정에 지쳐 탈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푸념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요즘 많이 흔들린다.




궁지에 몰리면

가끔 알지 못했던 내 모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버리곤 했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들 한다.


내 안에 있는 두 명


'기적을 바라고 있는 지금의 나'

vs

'기적을 종종 발휘해서 날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지만 이번엔 아닐 것 같기만한 나'



그리고 한 명 더..


빨리,,

예전처럼,,

기적이 이루어져 둘을 종종 이용하고 싶은



'게으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