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오기 전 아부지가 사다주신 책
「아들아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세상을 다 가질 것처럼 살아라」
이제야 끝까지 다 읽게 되었다.
사실 미국오는 비행기에서 거의 다 읽었었는데,,
나머지 두 어 챕터를 읽는데 거의 9개월이 걸린 셈이다.
볼 시간이 없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겠지,,
솔직히
아껴서 읽은 면도 없지 않다.
눈뜨고 못봐줄 알파벳들에 지쳐있을 때,
눈으로만 싹 봐도, 머리속에 쏙 들어오는
한글문장이 너무나 그리워
잠들기 전
한 두 장씩만 보곤 했다.
총평은
처세서가 늘 그래왔듯
큰 깨달음을 얻었다기 보다는
언젠가 떠올렸었던 관념들을 정리된 문장으로 만날 수 있었던 반가운 책이었다.
책의 원고가 영국의 한 귀족이 300년 전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글을 엮은 것이라는데,
왜 구라파가 썩어도 준치인지,
그들의 순수한 진지함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나부터 최대한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역시 이 책을 내 아들에게 권하고 싶다.
되새길만한 문장들을 정리해본다.
"학식이란 나이가 들었을 때 찾을 수 있는 삶의 안식처이자 피난처인 셈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시절에 인생의 기반을 잘 다져놓지 못하면 나이가 들었을 때 정말로 매력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은 게으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습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에는 난관이 따르기 마련이다."
"게으른 사람은 무슨 일이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해석해버리고 만다.
이런 사람은 통찰력과 집중력을 겸비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면 금방 자신의 무지와 게으름이 드러나서 결국 횡설수설하고 만다."
이런 사람은 통찰력과 집중력을 겸비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면 금방 자신의 무지와 게으름이 드러나서 결국 횡설수설하고 만다."
"유희는 인간을 자만심이나 가식적인 태도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그 참모습을 가르쳐준다.
다소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놀 때도 빈둥거리지 말고 열심히 정신을 집중해서 그 유희에 심취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란 일관성이 없고 감정의 기복이 무척 심한 동물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자세히 보면 보잘것없는 면이 있기 마련이고,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도 어떤 면에서는 훌륭한 부분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해도 분명 어딘가에 장점을 갖고 있으며 뜻밖의 훌륭한 일을 해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도 어떤 면에서는 훌륭한 부분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해도 분명 어딘가에 장점을 갖고 있으며 뜻밖의 훌륭한 일을 해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다."
"자기 자신의 확고한 학식이 정립된 사람이라면 일반론 따위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말할 수 있다.
시시한 일반론 따위는 내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깊고 유익한 화제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면 웃기지도 않는 일반론으로 상대를 지루하게 만드는 일도 없이 기지에 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웃기지도 않는 일반론으로 상대를 지루하게 만드는 일도 없이 기지에 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학식이란 회중시계처럼 가볍게 주머니 속에 넣어두면 되는 것이다.
그것을 내세우기 위해 애써 주머니 속을 뒤질 필요는 없다.
시간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때 잠시 시계를 꺼내어 시간을 알려주는 것처럼 학식도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학식은 장식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그것은 적절한 시점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때에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시간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때 잠시 시계를 꺼내어 시간을 알려주는 것처럼 학식도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학식은 장식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그것은 적절한 시점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때에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분별해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가장 좋지 않다.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오히려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오히려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 수 있다."
"훌륭한 사람들 속에 섞여 실패를 거듭하고 쓰라린 좌절감을 실컷 맛보는 동안 너도 점차 세련된 태도를 몸에 익히게 될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네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대여섯 명에게 이렇게 부탁해보거라.
"저는 젊고 경험이 부족해 많은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무례한 행동을 발견했을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지적해 주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지적을 받았을 때는 우정의 증거로 생각하고 상대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네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대여섯 명에게 이렇게 부탁해보거라.
"저는 젊고 경험이 부족해 많은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무례한 행동을 발견했을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지적해 주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지적을 받았을 때는 우정의 증거로 생각하고 상대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똑똑한 사람은 내면은 신중하더라도 그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외면적으로는 누구와도 손쉽게 융합하고 잘 어울린다.
자기 본심은 굳게 지키면서 겉으로는 개방적인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상대의 경계심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본심을 지켜야 하는 까닭은 부주의하게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면 그 말이 어딘가에 인용되어 자기들 편리한 대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자기 본심은 굳게 지키면서 겉으로는 개방적인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상대의 경계심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본심을 지켜야 하는 까닭은 부주의하게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면 그 말이 어딘가에 인용되어 자기들 편리한 대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야기할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나쁜 인상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상대의 반응을 관찰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입으로 말하기는 쉽지만 눈으로 드러내기는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대의 반응을 관찰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입으로 말하기는 쉽지만 눈으로 드러내기는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실제로 우수한 부분과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는 법이다.
우수한 부분을 칭찬받을 때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스스로 인정받고 싶은 부분에 대해 칭찬을 받는 것이다.
이보다 더 자존심을 채워주는 것도 없다."
우수한 부분을 칭찬받을 때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스스로 인정받고 싶은 부분에 대해 칭찬을 받는 것이다.
이보다 더 자존심을 채워주는 것도 없다."
"자식의 예의범절이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솔직하게 지적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아버지뿐이다.
그것은 자식이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는 진리이다.
아무리 찬한 친구라도 아버지와 같은 경험은 없을 뿐더러 주의를 줄 수도 없다.
아버지와 같이 충실하고 우호적이며 눈이 밝은 감시자를 두고 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여겨라."
그것은 자식이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는 진리이다.
아무리 찬한 친구라도 아버지와 같은 경험은 없을 뿐더러 주의를 줄 수도 없다.
아버지와 같이 충실하고 우호적이며 눈이 밝은 감시자를 두고 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여겨라."